이 독감은 공기 중에 있는 재채기, 콧물 성분이나 신체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형태의 공기전염성 바이러스일 확률이 크며,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자면 손 씻기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 만큼 이 독감은 아직까지 어떻게 전파되는지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으며 더욱 많은 연구 결과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만약 공기전염이라면...
더 이상의 전염은 막을 길이 없어집니다.
백신이나 한번 걸렸던 사람이라면 면역이 생겨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지만 역시 걸렸던 적이 없고, 덧붙여서 고위험군이라면...
2. 변종의 위험
이 독감은 상당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위에서 제시한 전염성이지만 다른 하나는 변종의 위험성입니다.
아직 변종 독감은 나온 바 없지만 만약 조류독감과 합체하면 그 파괴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합니다.
혹은 아직까지 나온 사실상 유일한 치료약인 타미플루에 면역을 가진 독감이 나온다면 그 때는 정말 대책이 안 섭니다.
실제로 남반구에서 유행한 후 북반구에서 유행하기 전의 사이 시간동안 이 독감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을 것인지, 타미플루에 면역을 가진 독감이 나오지 않을지 상당히 큰 걱정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3. 치료약의 무용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만약 이 독감이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다면 그때는 대책이 없어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상황이 터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가장 가까운 일례를 들자면..
제 아버지는 그냥 감기몸살에 걸리셨는데 무려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오셨습니다.
분명히 그냥 감기 몸살인데요. 더군다나 병원측에서 처방한 거랍니다.
이런 식으로 처방이 과도하게 이루어져 약이 듣지 않는다면...
4. 언론 플레이(?)
21세기에서 언론이란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 항목이 언론 플레이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사람도 쫄게 만드는 질병 본연의 목적에 언론이 큰 공헌을 하고 있으므로 이런 이름을 규정했습니다.
안 그래도 2012년 세계멸망론과 맞물려 참 아힝흥행한 상황이 연출되어 여러 사람 속 긁는 중인 것은 압니다.
하지만 1999년(?)에도 별 문제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다만, 스페인 독감 때에도, 제 2차 세계대전 때에도, 지금 이 시대만큼 전 세계의 상황을 제 손바닥 들여보듯이 할 수 있었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그 만큼 언론도 큰 파워를 가지고 있고 언론은 대중에게서 주목받을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면서도 엄연한 사실을 담은 기사를 필요로 합니다.
더군다나 아직 그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질병이 대 유행을 하고 조금 있으면 세계가 멸망한다 ㄷㄷㄷ라는 상황이 연출되다니...
그야말로 언론에서 가장 좋아할 만한 깜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질병이 이렇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러니까
가만히 있었던 걸 실컷 긁어서 문제는 있는대로 일으켜 두고 대책 마련은 할 생각도 안 하더라
5. 공포
지금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해야 할 것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언론들의 언론 플레이와 이 독감의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점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걸리면 죽는다고들 하네 ㄷㄷㄷ라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현재 독감이 완치된 사람을 피하기까지 할 정도로 그 공포는 큰 상태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 독감의 치사율은 0.1%에 불과합니다!
종전 사상 최악의 독감이었던 스페인 독감은 5-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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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든 것을 상쇄시킬 몇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일단 대한민국 한정으로 이 독감에 걸린 환자들 대부분은 주 피해 대상인 초중고생입니다.
그리고 40대 이상으로는 피해자(?)가 별로 없고, 이 독감에 걸린 사람들의 항체 생성이 처음 이 병 걸린 사람 치고는 항체 생성이 너무 빠르다고 합니다.
즉, 이전에도 이 병에 걸렸엇거나, 기본으로 면역이 되어 있었다...고 추정해 볼 수도 있으나...
이 독감이 전 지구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유행하기 전, 대한민국은 이미 이 독감에 털려서 국민 중 대다수가 이미 면역이 되어 있었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흠좀무 ㄷㄷㄷㄷ
그리고 요즘 세상...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던 떄보다 예방의학이 훨씬 발달했습니다.
스페인 독감의 유행할 당시 년도는 1918년. 그리고 지금은 2009년. 대충 때려잡아...
여튼간 반올림 100년인데 100년동안 의학기술은 장족의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신종플루 감염자 여러분도 독감만도 못 하다/독감정도이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의 신종플루에 걸렸던 선도부원 24, 12와 옆반 친구 3이 무사 귀환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태도는...
신종플루요? 그거 안 무섭잖아요,
그거 독감 걸렸던 사람이라면 안전할 거에요.
그리고 다들 독감 한 번씩 걸려 봤잖아요.
여기서 독감 한 번 안 걸렸던 사람 있나요?
독감 말고 감기몸살만 줄창 걸렸던 사람은 쪼금 덜 안전한 거에요 ㅋㅋㅋㅋ
<매사 긍정적인 태도를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