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어느 두 나라에서 일어난 교전(?)

2009년 11월 10일 여기는 지구평면, 분단된 두 나라인 나마니카, 부카니스탄은 그간 사이가 좀 좋아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NLL 근방에서 해군끼리 충돌을 일으켰다.

<당시 상황을 보도한 나마니카 언론>

상황 전개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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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27분, 부카니스탄 해군이 NLL을 넘어 남하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마니카 해군 2함대사에서 경고통신을 발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남하하였다.

그래서 11시 32분경 경고사격을 하겠다고 하였으며

11시 36분 교전규칙에 따라 부카 경비정 전방에 경고사격을 하였다.

그러자 부카 경비정이 나마니 고속정에 사격, 약 15발을 피탄당했다.

이에 나마니 고속정은 40M 함포를 100여발 사격하였으나

11시 40분경, 부카니스탄 해군 경비정은 반파된 채로 퇴각하였다.

당시 나미니카 해군 소속의 76Km 함포를 장비한 대 은하용 결전병기 검독수리함은 정기수리로 인하여 자리를 비우고 없었다고 한다.

나마니카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자면 지금 나마니카 국방부는 부카니스탄 해군이 빈약한 공격력을 커버하기 위하여 대 행성탄 배리어 전개장치를 장착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제우주전쟁법약에 의하여 임시동결된 57해垓톤 사양의 검독수리함을 동결해제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한 편, 부카니스탄 정부에서는 이 사건은 전쟁광 나마니카 군부의 대행성선동을 위한 비열한 불질이며, 이에 대하여 천백배의 복수를 받을 것이며, 우리는 절대로 말로만 하는 헛소리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라는 경고문을 발령하고 나마니카 국가원수 명의의 사죄서한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은?

2009년 11월 4일 수요일

신종플루, 그것은 무엇인가

신종플루란 무엇인가?
일단 그 이름부터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H1N1 인플루엔자 A
하지만 이 이름은 뭔가 아니어도 좀 아닌 이름이다.
인간에게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는 대다수 A, B이고 모두 존재하는 인플루엔자들은 A, B, C형이 있다.
그리고 이 신종플루는 인플루엔자 A형 중에서도 H1N1 타입이다.
그러니까 인플루엔자 A형 H1N1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고, 실제로도 H1N1으로도 바리에이션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서도...다들 이렇게 부르니 그냥 포기하는 편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기타 이름으로는 돼지플루 Swine Influenza, SI / 맥시코플루(?) Mexico Influenza, MI / 북미플루(?) North America Influenza, NAI / 신종인플루엔자 / 신종플루 / 뉴타입 플루[...]일부 블로거 한정

일단 신종플루-이하 독감, 일반 독감은 그냥 독감으로 표기한다-란, 2009년 맥시코에서 갑툭튀한 신종 인플루엔자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 저 유명한 스페인 독감의 바리에이션 되겠습니다.

먼저 이 질병이 갑툭튀하고 ㅎㄷㄷ한 빠와를 보여주니까 사람들이 ㅎㄷㄷ해져서 연구해 보니까 이게...
이 독감이 돼지독감과 DNA 구조가 유사하더래요.
그래서 '아마도 돼지독감의 변종일 것이다'라는 초기 연구결과가 나와서 이것으로 돼지님들 ㅃ2를 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집트에서 돼지 25만마리를 처형[...]해서 원래 돼지에게 음식물쓰레기를 먹이던 이집트는 지금 쓰레기더미 위에 올라 않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 돼지독감과 별개의 질병으로 밝혀졌습니다.

여기서 돼지독감(SI)이란?
돼지를 다루는 축산업자가 돼지가 걸리는 질병에 걸려서 한 며칠간 골골골 하다가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게다가 돼지-인간은 가능하지 인간-인간으로는 가능한 것이 아닌지라...게다가 전염력도 참 안타까울 수준으로 빈곤하고 그 질병 자체의 빠와도 무시할 만한 수준인지라 전염병 깜도 안 되며, 전염병 취급도 못 받는 안습한 질병입니다[...]

이로써 이 독감은 돼지에게서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돼지고기를 먹어서 옮는 것도 아니며, 돼지독감은 71도에서 익힐 시 바이러스가 사멸되어 먹어도 걸릴 질병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밝혀지자...발등에 불이 떨어진 축산업계는 신문에 광고도 많이 하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돼지고기좀 많이 먹읍시다[...]

아마 이 시기에 군인아저씨들이 돼지고기를 많이 드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소비 진작 차원에서 정부가 대량구매한 돼지들의 처리용으로요.
그리고 여타 기타 등등...이러한 기타 잡다한 이야기들은 중간중간에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전환하고...
이 독감의 증세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왠지 좀 늦은 기분이 들지만 이 시점에서 그런 것이 뭐 어찌 되었든 별 상관 없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보고된 대표적인 현상에 따르자면 고열과 마른 기침, 근육통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즉, 더욱 정확히 비교하자면...

신종플루 그냥 감기
 3~6시간에 걸쳐 급속한 고열,
몸살과 같은 급속한 증상이 발생함
며칠간 천천히 발열, 몸살이 일어남
약 80% 이상이 심한 두통 수반 가벼운 두통
 콧물 없는 기침콧물을 동반한 기침
 재채기는 거의 없음재채기 있음
 37.8℃ 이상의 고열이 3~4일간 지속열은 드물게 일어남
 심한 몸살이 지속가벼운 몸살
 상당수가 오한이 발생
(열로 인한 증상)
오한은 드물게 발생
 심한 피로감이 오래 지속가벼운 피로감
 편도선은 거의 붓지 않음편도선이 자주 부음
 흉부에 심한 압박감이 있음흉부 압박감은 거의 없음

...이상과 같습니다.
즉, 그냥 독감과 별 차이 없는 질병입니다.

게다가 독감의 질병 중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무증상인 경우도 있고
정말 진짜 그냥 독감인 마냥 연기를 하는 통에,

그리고 정말, 실제로도 그 근본이 가벼운 질병이라서
약만 잘 챙겨 먹고 푹 쉬기만 한다면 나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질병에 대하여 심각한 공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 포스트의 본론은 여기부터군요[...]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게습니다. 홀홇ㅎ.

1. 빠른 전염성

다들 아시겠지만 이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전염성입니다.

날씨가 서늘해지거나 추울 때 활성화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상, 8, 9월에는 남미 국가에서-남반구와 북반구는 날씨가 상호 반대입니다. 즉, 지금 오스트레일리아는 초여름 비슷한 기후-유행하고 지금 와서는 북반구에서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독감은 공기 중에 있는 재채기, 콧물 성분이나 신체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형태의 공기전염성 바이러스일 확률이 크며,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자면 손 씻기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 만큼 이 독감은 아직까지 어떻게 전파되는지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으며 더욱 많은 연구 결과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만약 공기전염이라면...

더 이상의 전염은 막을 길이 없어집니다.

백신이나 한번 걸렸던 사람이라면 면역이 생겨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지만 역시 걸렸던 적이 없고, 덧붙여서 고위험군이라면...

2. 변종의 위험

이 독감은 상당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위에서 제시한 전염성이지만 다른 하나는 변종의 위험성입니다.
아직 변종 독감은 나온 바 없지만 만약 조류독감과 합체하면 그 파괴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합니다.
혹은 아직까지 나온 사실상 유일한 치료약인 타미플루에 면역을 가진 독감이 나온다면 그 때는 정말 대책이 안 섭니다.
실제로 남반구에서 유행한 후 북반구에서 유행하기 전의 사이 시간동안 이 독감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을 것인지, 타미플루에 면역을 가진 독감이 나오지 않을지 상당히 큰 걱정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3. 치료약의 무용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만약 이 독감이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다면 그때는 대책이 없어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상황이 터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가장 가까운 일례를 들자면..

제 아버지는 그냥 감기몸살에 걸리셨는데 무려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오셨습니다.
분명히 그냥 감기 몸살인데요. 더군다나 병원측에서 처방한 거랍니다.

이런 식으로 처방이 과도하게 이루어져 약이 듣지 않는다면...

4. 언론 플레이(?)

21세기에서 언론이란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 항목이 언론 플레이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사람도 쫄게 만드는 질병 본연의 목적에 언론이 큰 공헌을 하고 있으므로 이런 이름을 규정했습니다.
안 그래도 2012년 세계멸망론과 맞물려 참 아힝흥행한 상황이 연출되어 여러 사람 속 긁는 중인 것은 압니다.
하지만 1999년(?)에도 별 문제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다만, 스페인 독감 때에도, 제 2차 세계대전 때에도, 지금 이 시대만큼 전 세계의 상황을 제 손바닥 들여보듯이 할 수 있었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그 만큼 언론도 큰 파워를 가지고 있고 언론은 대중에게서 주목받을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면서도 엄연한 사실을 담은 기사를 필요로 합니다.
더군다나 아직 그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질병이 대 유행을 하고 조금 있으면 세계가 멸망한다 ㄷㄷㄷ라는 상황이 연출되다니...
그야말로 언론에서 가장 좋아할 만한 깜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질병이 이렇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러니까
가만히 있었던 걸 실컷 긁어서 문제는 있는대로 일으켜 두고 대책 마련은 할 생각도 안 하더라

5. 공포

지금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해야 할 것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언론들의 언론 플레이와 이 독감의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점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걸리면 죽는다고들 하네 ㄷㄷㄷ라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현재 독감이 완치된 사람을 피하기까지 할 정도로 그 공포는 큰 상태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 독감의 치사율은 0.1%에 불과합니다!
종전 사상 최악의 독감이었던 스페인 독감은 5-10%입니다.
그리고 스페인 독감은... 이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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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든 것을 상쇄시킬 몇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일단 대한민국 한정으로 이 독감에 걸린 환자들 대부분은 주 피해 대상인 초중고생입니다.
그리고 40대 이상으로는 피해자(?)가 별로 없고, 이 독감에 걸린 사람들의 항체 생성이 처음 이 병 걸린 사람 치고는 항체 생성이 너무 빠르다고 합니다.
즉, 이전에도 이 병에 걸렸엇거나, 기본으로 면역이 되어 있었다...고 추정해 볼 수도 있으나...

이 독감이 전 지구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유행하기 전, 대한민국은 이미 이 독감에 털려서 국민 중 대다수가 이미 면역이 되어 있었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흠좀무 ㄷㄷㄷㄷ

그리고 요즘 세상...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던 떄보다 예방의학이 훨씬 발달했습니다.
스페인 독감의 유행할 당시 년도는 1918년. 그리고 지금은 2009년. 대충 때려잡아...
여튼간 반올림 100년인데 100년동안 의학기술은 장족의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신종플루 감염자 여러분도 독감만도 못 하다/독감정도이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의 신종플루에 걸렸던 선도부원 24, 12와 옆반 친구 3이 무사 귀환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태도는...

신종플루요? 그거 안 무섭잖아요,
그거 독감 걸렸던 사람이라면 안전할 거에요.
그리고 다들 독감 한 번씩 걸려 봤잖아요.
여기서 독감 한 번 안 걸렸던 사람 있나요?
독감 말고 감기몸살만 줄창 걸렸던 사람은 쪼금 덜 안전한 거에요 ㅋㅋㅋㅋ

<매사 긍정적인 태도를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