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30일 금요일

000. Start.

지금부터 제가 '밀덕'이었다는 신분을 잃지 않기 위한(...이라기보단 사실상의 뻘글)한가지 연재물을 시작합니다.

바로 제 2차 세계대전 중, 1944년 6월 6일부터 개시된 작전명 오버로드, 즉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필두로 개시된 서유럽에서의 미국 육해공군의 본격적인 전투,즉 작전명 버시티, 작전명 마켓-가든 등 작전명이 붙은 전투를 다루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서유럽이냐, 게다가 왜 하필 미군이냐? 하시면서 눈살 찌푸리시는 분 분명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다 아시다시피 제 2차 세계대전의 무대는 유럽 대륙과 태평양입니다. 미국은 그냥 태평양에 접해 있다 뿐이지 본토가 공격당하고 국민 몇%가 죽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참 안타깝게도 2차 세계대전의 주역은 바로 '미국'이였다는 것은 그게 누가 됐건, 저기 지모씨라는 보수꼴통 군사평론가이든 저 D모 사이트의 굽본좌든 사실상의 '모두'가 인정하는 사항입니다...

게다가 아무래도 미국 말고는 그 어떤 나라도 전쟁다운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되지를 않았다는 전쟁터였다는 것이...

 

그럼 여기서 잠깐, 혹시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게 만든 국가가 어느 국가인지 아십니까?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만든 국가라는게..사실 일본이거든요. 원래 제 2차 세계대전-태평양전쟁에 대해 사실상의 '문외한'에 가까운 것도 그렇고 일본을 어떻게든 다루는게 참 맘에 들지를 않더군요.게다가 한가지 몹시 중요한 이유, 제 전문분야가 2차대전당시 미군이거든요 -ㅅ-;;

 

여하간 이러한 이유에서 미국이 본격적으로 서유럽에 등장하게 된 1944년 6월 6일, 작전명 오버로드-Operation Overload-, 아마도 영원히 깨지지 않을 3대 상륙작전중 하나가 일어난 날, '인류 역사상 가장 길었던 날'을 기점으로 이 연재물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야기하듯이 풀어쓰는 것인지라 딱딱한 전문 지식(?)은 맨 마지막 혹은 맨 앞에 들어갑니다.이 전문 지식은 작전 전/후의 상황을 알려 주는 것이라 읽으시나 안읽으시나 그만입니다 ^^;

 

※아, 그리고 연재 주기는 일년에 한번이 될 수도 있으니 이점 유념해 주시고...;;[ㅈㅅ..;;]'미 1보병사단 111연대 2대대 2중대 2소대 1분대 제임스병장이 처음으로 교전을 시작했다' 정도로 쓰지는 않을 겁니다. 제겐 그럴 여력도, 시간도 없거니와...그렇게 쓰면 일단 읽는 사람이 지루하거든요.※

-밀덕이라고 모든 밀리터리 분야에 대해 해박한 것은 아닙니다. 저처럼 사실상 야매(?)에 가까운, 말만 밀덕이지 실상은 매니아에 더 가까운 사람들이 더 많거든요.-

 

참고-

그리고 이건 읽기 전 미리 알아두면 편한 부대 편제입니다.

[육군]

집단군

현재는 너무 커서 사용되지 않는 편제입니다.하지만 아작 단대호부호[전술부호라고도 부름니다.]는 존재합니다.당시 약 2-30만명 혹은 그 이상으로 구성되며,

밑에 몇개 '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휘 계급은 육군원수[별 다섯개!]혹은 드물게 국가원수입니다.

아무래도 육군원수는 2개국 이상 군대의 합동작전시에만 나타나는 특수 계급 이니 만큼..

어차피 현대전에 없는 크기의 편제이니가요.

 

현재는 주로 사령부를 부르는데 사용되는데요,

예하에 몇개 군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현대전에는 관심이 없어서리...;;

지휘 계급은 대장입니다.[별 네개-]

 

군단

밑에 몇개 사단을 보유하며 편제 지휘관의 권한이 거의 상징적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편제입니다. 그러니까 규모는 크면 거의 5만명에도 육박하게 되는 거네요...

지휘 계급은 중장입니다.

 

사단

군단 예하여도 독자행동하는 경우가 큽니다.'편제의 꽃'이라고 불리우며 '장교의 꽃'이라는 소장의 지휘 하에 있습니다.그러니까 사실상 개인이 움직일 수 있는 제일 큰 단위의 편제라고 봐도 무방하네요. 그러니까 박정희 이상의 장군들이 쿠데타를 막지 못한 이유가...이게 되겠내요. 현대에는 8천-1만 5천, 대전 당시에는 1만 5천-2만명 이하로 편성됩니다.

 

여단

사단 예하에선 보기 드문 규모이며 독립된 부대일수도 있습니다.

현대전에서는 3공수여단 5공수여단 이렇게 독자편제 되기도 합니다.

준장의 지휘를 받습니다.

 

연대

사단 소속이 아닌 독립된 부대일수도 있습니다. 대령의 지휘를 받습니다.

 

대대

우리나라 2987부대, 3303부대가 바로 이 대대급입니다.

사단을 한 군데에 몰아 놓으면 안 되니가 제일 적절한 크기로 분산시켜 놓은 거지요..

소령 혹은 중령(?)이 지휘합니다.

 

중대

시가전, 평지전 등 일반적인 전투는 중대단위전투가 대부분인만큼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약 100-200명 사이의 크기로 유지됩니다.

대위가 지휘합니다.변칙적으로 중위가 지휘하기도 합니다만...글쎄요...;;

 

소대

내무반 하나가 소대입니다.

지휘관은 소위 혹은 중위.

그러니까 한 3-40명 정도군요.

 

분대

10-12명으로 이루어집니다.

지휘관은 말년병장,

네, 병장은 10명[포병대] 혹은 12명[보병]의 짱입니다.

 

그리고 이건 좀 변칙적인 경우지만 3-4명 혹은 개인이 편제되거나 중대보다 작으나 소대보다 큰 단위로 편제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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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밀덕의 혼, Be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