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9일 토요일

오늘은 경술국치입니다.

오늘은 2009년 08월 29일,

딱히 기념할 바 없어 보이는 오늘이지만, 오늘은 경술국치 99주년입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경술국치에 대한 설명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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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개항을 하였을 그 무렵...

일제는 한국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청일전쟁을 벌여 이깁니다.
이로써 일제는 한반도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고
1904년 02월, 러일전쟁에 발맞추어 일제의 군대를 한반도에 불법진주합니다.

이 불법진주한 일본군의 힘으로 한일협정서를 체결,
이로써 한국은 일제에게 전략상 빼앗길 만한 것의 상당량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일제는 동년 08월, 일제는 제 1차 한일협약을 강제체결합니다.
그리고 이로써 한국은 재정권과 외교권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1905년 07월, 일제는 미국과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동년 08월 제 2차 영일동맹을 체결,
동년 09월에는 러시아와 포츠머스 조약을 맺어
사실상 세계에게서 한국을 집어 삼키는 것에 관련한 국제적 승인을 받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1905년 11월, 을사늑약을 체결합니다.
이로써 한국은 국명만 남은 허수아비 국가로 전락합니다.

그리고 고종은 이의 무효를 선언하고 1907년 06월 헤이그 평화회의에 세 특사를 파견합니다.
그러나 일제는 이를 빌미로 고종을 강제퇴위, 순종을 즉위시킵니다.
그리고 같은 해 07월 24일, 정미칠조약을 체결, 내정을 장악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07월 27일, 광무보안법을 제정, 이로써 한국의 언론은 탄압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08월, 한국식민지화의 최대 장애요인인 한국군을 강제해산합니다.
그리고 남한대토벌작전을 시행, 항일운동을 강력하게 진압합니다.

그리고 1910년 5월 육군대신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를 3대 통감으로 임명, 한국식민지화를 단행하도록 하였습니다.
데라우치는 헌병경찰제를 강화, 일반경찰제를 정비하였는데
일제는 이미 1907년 10월부터 한일 경찰을 일원화하여 전국의 경찰 직무를 장악한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1910년 06월 각서를 교환하여 종래의 사법, 경찰권 이외에 일반경찰권까지 탈취하였고
동년 08월 16일, 비밀리에 총리대신 이완용에게 합병조약안을 제시, 수락할 것을 독촉하였으며
같은 달 22일 이완용과 데라우치 마사타케 사이에 합병조약이 조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제는 한국민의 반항을 두려워하여 당분간 발표를 유보하였습니다.
조약체결을 숨긴 채 정치단체의 집회를 철저히 금지,
원로대신들을 연금한 뒤인 08월 29일, 순종으로 하여금 양국(讓國)의 조칙을 내리도록 하였습니다.
8개조로 된 이 조약은 제1조에서 ‘한국정부에 대한 모든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제에 양여할 것을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910년 08월 29일,
조선왕조가 건국된 지 27대 51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듯 보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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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오늘은 경술국치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기념할 만한 일이 더 있습니다.
딱히 공식적으로 기념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만...

<사진출처는 제 여권입니다. 우왕?>

제 생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제 생일이요.

그저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우왕 ㅋㅋㅋ 하고 덜렁 포스팅 하기는 싫었습니다.

모든 포스트에서 쓸만한 단 한 줄의 정보라도 얻을 수 있는 포스팅을 하는 것

오오 그거슨 진정한 블로거의 사명 오오오[...]

그리하여 이렇게 경술국치와 제 생일 자축포스팅(?)을 하나로 엮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제 생일은 그냥 제 생일이라는,
그냥 오늘은 텍큐닷컴 모 블로거의 생일이라는 것은 아나마나한 정보이기에
이건 얻을 가치도 없는 정보이구요.
 
더군다나 제 생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술국치라는 대사건을 덮는 것 자체가
제 입장에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를 않았구요.
그리고...


그래도 그냥 한 주제로, 제가 쓰는 포스트 치고는 짧은 축에 속하는 포스트에다
단 한 주제만 놓고 포스팅하기는 왠지 이런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아서요.

하지만 현실에서도...
방송부 활동에다 선도부장 직무라니.
그야말로 친구들이 우왕 ㅋ 굳 ㅋ 하고 떨어져 나갈 만한 테크입니다.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를 셋만 만들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던데...

그냥 말 걸면 같이 이야기해주고 점심, 저녁급식시간에 밥이나 같이 먹는 애들을 친구라고 하면 친구 숫자는 때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그게 어디 친구입니까 -ㅅ-;;
제 친구관이 잘못된 것인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그저 단순히 말이나 같이 하고 밥이나 같이 먹는 그런 건...진짜 친구라기엔 왠지 아니다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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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스트 스크립트.
서...선물...!

선물!!!

...짤방 선물도 받습니다. 우왕 ㅠ 굳 ㅠ

그런데...우연이라기는 좀 그렇고 아니라기도 좀 그런 사실이 있는데요,
저는 1910년 08월 29일로부터 829시간 후에 태어났다고 하네요.
1992년 08월 29일 오전 9시경 출생이랬나 어쨌나...

댓글 20개:

  1. 아이쿠 -ㅅ- 생일이었군요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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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번드피닉스 - 2009/08/29 00: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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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띠용 - 2009/08/29 00:2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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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KineticStream - 2009/08/29 00: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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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매우매우 생일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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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영민C - 2009/08/29 08:46
    매우매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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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생일빠앙 플래시 제작이라도;; 해드릴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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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0wonsoft - 2009/08/29 11:55
    ...감사합니다만 왠지 몹시도 끔찍한 플래시가 나올 듯 싶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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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생일빠앙 바이러스 제작이라도;; 해드릴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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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Bardisch - 2009/08/29 12:44
    감사합니다만 그래주신다면 제가 몸소 찾아가서 받은 만큼 갚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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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생일축하드립니다~



    슬픈날에 태어나셨군요(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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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Joshua.J - 2009/08/29 18:05
    막상 따지고 보면 슬프군요(?)



    이렇게 제 생일이 묻힌 적이 제법 됩니다. 헐;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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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아 생일이 셨군요.. ㅠ_ㅠ 뒤늦게 축하드립니다.ㅎㅎ



    생일빵을 드려야 하는데 말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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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II Fenomeno - 2009/08/30 15:31
    생일빵...!!

    그냥 빵만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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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8월이 생일이시군요!! 저는 광복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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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JaeHo Choi - 2009/09/02 22:15
    아아! 기쁜날 태어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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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늦었지만 생신축하드립니다.



    제 생일은 이번에 나로호가 7분 56인가를 남기고 발사 중지된 날이었지요 (... 음력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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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Ari.es - 2009/09/05 22:28
    네, 감사합니다^^

    ...왠지 생일날이 좀 우울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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