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일 일요일

취미는 변합니다.

확실히 취미는 변하는가 봅니다.

적어도 하릴없이 프라모델 사 모으고 가지고 놀다 부서뜨리고 구석에 쳐박아 놓는 것보다는 낫겟다고 생각하고 굉장히 의욕적으로 했었는데.

이런 마당에서 적자이니 마니 하는 통장 붙들고 군장을 살까말까 할 바에야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헐값에라도 팔아치우는 편이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그럴 용기가 도저히 나지를 않네요.

 

요 '군장 수집'이라는 취미는 군대 가면 어차피 공짜로 가지고 있을 걸 뭐하러 하느냐는 양친과 싸우고 안 그래도 박한 용돈 쪼개 가며 돈 모으고 되지도 않는 영어실력으로 해외사이트에 주문 넣고...그야말로 온갖 고생을 다 해서 힘들게 시작한 취미라 그냥 당장 팔아 치우지는 못하는 모양입니다.

 

좀 더 자기 자신에 가혹해져야 공부라도 조금 더 잘 될 텐데,

무엇이 됐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연속되고 있는 중이라 차마 이러지도 못하네요.

댓글 4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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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9/03/01 15:28
    하지만 그런다고 아무것도 안한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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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무기력 상태군요. 현재 저도 그런 상태라.. 이거 성적 유지가 심히 걱정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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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쿠나 - 2009/03/01 17:21
    성적 유지야 성적 유지대로 되겠지만[...ㅈㅅ;;]문제는 과연 이 무기력 상태를 벗어날 여력이 있는지 그게 문제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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